강좌명: [심화]2023년생물학총론(PARTⅠ,Ⅱ)
교수명: 강치욱 교수님
이름: 김예은
내용:
총론 강의는 꼼꼼한 설명과 필기가 큰 장점인 강의입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중간중간 기초적인 지식도 함께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총론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이해가 될 것이고, 정말 연결이 안 되는 부분만 캠벨이나 각론서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를 한 번 들을 때랑 두 번째 들을 때 벌써 느낌이 다릅니다.
지식을 많이 습득하면 생물학적 사고가 가능하다, 우리는 한국식 한글을 하는 게 아니고 미국식 한글, 일본식 한글을 하는 것이다, 모든 현상에 대한 개념을 부여할 필요 없다, 책을 믿자, 그 단어를 쓴 사람이 무슨 뜻으로 썼는지 봐야 한다, 생물 모델은 보편성, 단순성, 인지도이다. 강치욱 교수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교수님께 생물 내용뿐만 아니라 생물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나중에 아이들을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다가 속으로 '왜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교수님께서 '왜요 하면 안된다!'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보통 질문하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건 좋은 거라고 배우지만 적어도 어떤 부분에서는 타당하지 않은 질문(의미 없는 질문, 답이 없는 질문 등)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물은 많이 알고 있을수록 더 이해가 잘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다양성 때문에 힘들지만 점차 그 속의 통일성을 깨닫고 한층 편안해집니다. 물론 이해가 되지 않는데 무작정 외우는 것이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요... 그럴 때는 일단 진도를 나가십시오. 그리고 반복하다 보면 다른 지식들과 연결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생물학은 내용이 너무나도 방대하여 교육학이나 생물교육론과는 다르게 단권화를 하기 매우 힘듭니다. 특히나 초수일 경우는 더더욱 쉽지 않아서 생물학총론 책에 단권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가 정리에 특화되어 있고, 시간이 충분하고, 직접 정리하지 않은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닐 경우는 총론 책과 필기노트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글씨를 예쁘게 쓰지도 못하고, 정리를 체계적으로 잘 하지도 못해서 필기노트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총론 책 내용과 교수님의 설명, 그리고 필기노트가 모두 같은 내용이므로 잘만 활용하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필기가 작년 내용이라서 그걸 기반으로 올해 나오는 얘기들은 덧붙이고 있습니다.
시험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올해는 꼭 합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