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생물내용학(Ⅱ)
* 교수명: 강치욱
* 내용:
총론을 정말 여러번 수강했고 교재도 여러 판을 봤을 정도로 오랜기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 년전에 임용강의에 적합하다고 소개를 받고 처음 강의를 수강했을 때는 한국말임에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그냥 강의 듣는 것에 급급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할수록 결코 그건 절대 강의의 문제가 아니라, 강의를 듣는 것에만 치중하고 복습하지 않은 저의 잘못임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총론 교재를 정독하면 정독할수록 교수님께서 전공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한 덕분인지 그 어떤 수험서 보다 핵심적인 내용만 들어있으며, 교수님 말씀대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정말 하나도 없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총론 책을 반복적으로 보며 어느 정도 생물학적 지식이 쌓인 상태에서 교수님의 총론 강의를 다시 들었을 때는 처음과 달리 강의를 이해하는 수준이나 흡수력이 예전보다 상승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늘 교수님이 강조하셨듯이 암기에 집중한 결과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첫째도 암기! 둘째도 암기 같습니다.
이 강의는 예전에 들었던 전공내용학 중에서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만 있길래, 작년 임용시험 직전에 급하게 신청해서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과거보다 더 유해지셨고, 특히 설명이 더더욱 디테일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용어 설명부터 수업시간에 들어준 예시까지 머릿속에 쏙쏙 남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주셔서 강의를 듣다가 놀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작년 고사장에서 시험문제를 마주하는 순간 하나같이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이나 총론에서 봤던 것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요? 하지만 암기를 바짝하지 않아서그런지 아님 극도로 긴장탓인지 제대로 쓰고 나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강의를 듣고 반복암기를 통해 그것을 최대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오랜기간 임용 강의를 하셔서 그런지 누구보다 수험생이 어떤 부분이 약하고 어떤 부분에서 힘들어하는지 알고 계시기에 수업시간에 하는 말씀들이 때로는 축 쳐져있던 저를 일으켜 주기도 하고 많은 응원과 위안을 받은 날도 많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강의를 완강하고 올해는 반드시 합격의 선을 넘고 싶습니다. 몇 년째 변하지않은 열정으로 고퀄의 수업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