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2024년 캠벨 생명과학 12판
교수명: 강치욱
이름: 김하민
내용:
안녕하세요. 생물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생물교육과에 진학하긴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1학년 때 전공으로 들었던 일반 생물학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 생물학 전반에 대해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을 계기로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다져보자는 마음으로 인강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을 마친 후 지난 겨울방학에 캠벨 교과서를 혼자 읽으며 독학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점점 복잡해지고 개념들이 서로 얽히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놓칠까 봐 매 순간 조심스러웠고, 그러다 보니 진도는 더디고 마음은 더욱 조급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많은 선생님들이 강치욱 교수님의 캠벨 생명과학 강의를 추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이 강의를 듣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교과서를 혼자 읽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었고, 마치 흐릿했던 그림이 점차 또렷한 색을 입어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강의를 들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이해가 잘 안 되거나 어렵다고 느껴지는 내용을 ‘왜?’라고 묻기보다는 ‘일단 외워라’라고 명확하게 알려주신다는 점입니다. 물론 원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저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에 맞춘 전략적인 접근’이라는 점을 점점 깨닫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걸 그냥 외워도 되나?’ 하는 의구심에 망설였지만,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나를 믿어라”라는 말씀을 믿고 따르자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캠벨 교재에 등장하는 화학과 물리 관련 개념을 설명하실 때마다 "이건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외워라. 시험에는 안 나온다. 나를 믿고 외워라"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초가 부족했던 제게는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2학년 때 일반화학 등을 제대로 수강하지 않았던 저에게 복잡한 개념보다 ‘명확히 외워야 할 것’을 알려주시는 교수님의 지침이 공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설명이 매우 친절하고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어서, 생물학이라는 과목에 막연한 거리감을 느끼던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접할 때는 방대한 양의 내용에 겁부터 났지만, 교수님께서 "캠벨 강의는 기본 개념을 다지는 것이니 일단 외우세요"라고 조언해주신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공부 자체가 즐거워졌습니다. 판서와 강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매 강의를 들을 때마다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점점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강의를 1회 쭉 수강한 후 판서를 따라 필기하면서 복습하고, 캠벨 서적을 읽으며 두 번째로 복습한 다음, 다시 필기한 판서를 읽으면서 세 번째 복습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 학습 덕분에 내용이 점차 익숙해지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강의 전체를 다 수강하진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공부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들도 열심히 듣고, 그 안에서 저만의 학습 흐름과 체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려 합니다. 처음 캠벨 생명과학을 접했을 때 느꼈던 막막함이 어느새 차분한 자신감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강의가 저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