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심화] 2026년 개정14판 생물학총론(PARTⅠ)
* 교수명: 강치욱
* 이름: 김희승
*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를 오랫동안 들어온 수강생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재수 이후로 바로 학교에서 기간제로 일하며 일을 시작하였는데요. 일을 시작하고 몇 년간은 일에 집중하겠다는 핑계로 공부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의 제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건 2년 전부터입니다만 그때도 일 병행을 하고 있었기에 1학기에는 일만 하고 2학기부터 공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강치욱 교수님께서 진행하는 노량진 현강도 들으면서 준비하여 1차에 처음으로 합격하였으나 2차 수업 실연에서 준비하지 않은 단원에서 문제가 나와 최종 탈락을 하였습니다.
탈락의 고비를 마시고 같은 방법으로 1학기에는 일, 2학기에 공부하였는데요. 그때에도 강치욱교수님의 현강을 들으며 준비하여 한번 더 1차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실패를 맛보았기에 이번 2차 수업 실연에서는 모든 단원을 준비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수업 실연에서는 48점이라는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면접에서 문제를 잘못 읽고 답변하여 최종 탈락 하였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최종 합격의 길에 많이 힘들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강치욱교수님의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생물학총론 강의는 초수때 들어본 뒤로 한 번도 듣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것들 몇 개만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외워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될 것이다.'입니다.
생물이라는 학문도 세부 분야가 나뉘어 있지만 연결되는 부분이 많은 학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학습의 기본은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작년에 동물생리학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이 이번 생물학총론의 세포학파트를 들으며 이해가 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니 정체되어 있지 말고 암기하고 넘어가면 다시 복습한다면 언젠가는 이해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모든 현상과 사실에 의문을 가지지 말아라.' 입니다.
가끔 교과서에 없거나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을 집요하게 질문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직접 찾아가며 답변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거나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오늘 등교하며 실수로 발로 찬 돌의 모양이나 이름을 알고 있니?'라고 묻습니다. 아마 강치욱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 같은데 중요하지 않은 사실에 빠져 정작 꼭 필요한 부분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비판할 생각을 하지 말고 받아들일 생각을 해라' 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현장에서 일하시다 보면 지필평가 이의신청기간에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한다는 것은 본인이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새롭게 받아들이겠다는 좋은 일입니다. 다만 새롭게 받아들일 생각이 없이 네가 틀렸다는 생각을 두고 질문을 하면 답변해주는 사람도 '이 친구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구나'라고 느낌이 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은 본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수강생의 관점에서 책에 적혀있는 내용과 강치욱교수님이 알려주시는 내용은 비판할 것이 아니라 믿고 수용해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강의를 진행하시면서 공부에도 인생에도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니 직접 수강하시며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수생이 되며 뼈저리게 느낀 것은 2차 점수도 중요하지만 1차 점수가 깡패라는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2차에서 실수를 했더라도 1차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면 분명히 합격했을 것입니다. 1차 준비를 열심히 해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