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생물내용학)
- 작성자
- #수*
- 등록일
- 2026년 09월 19일 13시 11분
- 조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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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좌명: [심화] 2026년 개정14판 생물학총론(PARTⅠ)
* 교수명: 강치욱 교수님
* 이름: #수*
* 내용: 학부에서 생물을 배우며 전공 지식을 어느 정도 쌓았다고 생각했음에도, 막상 '임용 내용학'이라는 거대한 시험의 영역에 첫발을 디뎠을 땐 솔직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이 방대한 양을 어떻게 머릿속에 체계화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차에 강치욱 교수님의 생물학총론을 선택했고, 완강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은 그 선택이 제 임용 레이스의 가장 단단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1. 유기적인 맥락으로 생물학의 뼈대를 세워주는 전문성
학부 전공 수업을 들을 때는 단원별 지식이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강의는 세포생물학, 분자유전학, 동물생리학, 생태학에 이르기까지 생물학 전 영역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맞물려 돌아가도록 큰 숲을 먼저 보여줍니다. 단순한 암기식 나열이 아니라 현상의 기저에 깔린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본질을 짚어주시니, 처음 마주하는 깊이 있는 내용도 하나의 거대한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왜 다들 입을 모아 '총론'을 외치는지, 강의가 진행될수록 그 독보적인 깊이와 내공을 피부로 체감했습니다.
2. 수험 효율을 극대화하는 '필요한 물음'과 '과감한 덜어내기'
원체 탐구욕이 강한 편이라 전공 공부를 할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 때문에 지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임용은 학자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한 답을 인출해내야 하는 냉정한 수험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시험의 키가 되는 핵심 원리는 철저하게 이해의 바닥까지 파고들어 설명해주시는 반면, 수험 범위를 벗어나거나 지엽적인 부분은 "여기까지만 알면 충분하다"라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그어주십니다. 이 경계 설정 덕분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 곳과 과감히 넘겨야 할 곳이 분명해졌고, 공부의 완급 조절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3. 혼자 책상에 앉았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명품 판서
솔직히 개강 초기에는 칠판 가득 쏟아지는 판서를 따라 적느라 손목도 아프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고로움의 가치는 온전히 복습 시간에 돌아왔습니다. 칠판 위의 도식과 화살표 하나하나가 단순한 필기가 아니라, 개념과 개념 사이의 인과관계를 시각화한 완벽한 요약본이었기 때문입니다. 복습할 때 노트를 펼치면 교수님의 음성과 강의실의 흐름이 그대로 재생되는 듯했고, 나중에 회독을 돌릴 때도 복습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든든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4. 시험을 대하는 태도와 장기전의 나침반이 되어준 강의
이 강의가 지식 전달을 넘어 감동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수험생의 시선에서 생물 임용이라는 시험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공부의 태도'를 심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불안에 흔들릴 때마다 던져주시는 현실적인 조언과 마인드셋은 초수생으로서 가질 수밖에 없던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 주었습니다.
첫 내용학의 막막함 앞에 서 있는 모든 예비 선생님들께, 망설임 없이 권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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