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제목: 수강후기(생물내용학)
* 강좌명: 생물학개론
* 교수명: 강치욱
* 이름: 박여황
* 내용: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다른 일을 하다 임용의 길로 들어선 학생입니다. 거의 10년만에 생물학 공부를 완전히 새로 시작해야 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미 합격한 친구들도 그리고 지금 공부를 하는 스터디원들도 일단 강치욱 교수님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은 망설임 없이 정했는데 생물학 개론을 들을지 생물학 총론을 들어야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총론에서도 설명을 하니 굳이 개론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과 총론에서는 디테일한 설명이 없어서 개론을 들어야 한다는 후기 사이에서 얼마나 고민을 했었는지... 저는 개론을 듣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쭉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던 분이라면 총론보다는 개론을 듣길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필기를 잘 해주셔서 이 내용을 공부한 것 만으로도 어느 수준까지의 기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따라가다 보니 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같이 들었습니다^^ 같이 스터디하는 선생님은 총론을 안듣고 개론만 열심히 팠는데 거의 커트 점수를 받으시더라고요. 개론이 단지 쉬운 내용이 아니라 기본이 되는, 뼈대가 되는 내용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A4용지를 펴놓고 거기에다가 쭉 필기를 해나갔습니다. 강의 노트를 뽑는 게 조금 부담이어가지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필기노트와 교재를 같이 보면서 복습을 했어요. 페이지 표시해서 교재 보다가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단권화하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고, 저는 다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쓰는게 느린 편이라..) 그 대신 한 번 필기할 때 깨끗하게 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있는 그대로 볼 것. 내 생각대로 바꾸지 말 것. 개념을 만들어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 이 말씀은 계속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정말 그림을 볼 때, '이게 맞아?'가 아니라, '이 그림은 어떻게 그려진 거지?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하지?'를 생각하면서 보게되면, 그림과 그에 대한 설명이 더 잘 연결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잔소리 같다고 느꼈는데, 나중에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며 시간낭비를 했을까... 그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으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저에게는 꼭,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임용을 준비하면서 강치욱 교수님 강의를 들으신다면, 그리고 생물학 내용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생물학 개론 강의를 추천합니다!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필기해주시는 걸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기본이 잡혀있는 걸 알게되실 겁니다!
교수님,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