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개정 9판 생물학 총론
* 교수명: 강치욱
* 이름: 김건래
* 내용:
저는 임용을 현재 총 3번 치른 수험생입니다. 제일 먼저 쳤던 시험은 2013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하며 쳤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ROTC으로 곧 군대에 가기 때문에 별 준비없이 시험을 봤고, 무엇보다 교직이수와 소위 임관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정신이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봤었습니다. 그만큼 떨어져도 별 생각이 없었지요.
두번째 봤던 시험은 2015년 중등교사 임용 시험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도 전역한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부담감 없이 새로 바뀐 임용 제도를 경험해보자는 취지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할지 아예 감도 잡히지 않았고, 누군가가 말해주었었던, 캠벨의 생명과학 9판을 가지고 공부했었습니다. 4~5번 정도 읽고 요약을 했었지요. 시험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무엇인가 빠진 느낌은 있으나 시험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허나, 막상 2번째 시험도 떨어지고, 2016년도가 되자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작년과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과목의 교사 임용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친구는 강치욱 과학 연구소라는 사이트가 있으니 들어가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사이트를 접속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생물내용학, 그 중에서도 개론을 들었습니다. 친구 말로는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었으니, 총론으로도 충분할 것이라 했지만, 저는 군대에서 오랜 기간 있었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개론을 신청했습니다. 개론을 듣고 나서 들었던 느낌을 확실했습니다. '아, 뭔가 있구나!' 교수님께서는 일반 학원 강사와는 다른 느낌을 주셨습니다. 학생들을 돈줄로 보는 것이 아닌, 정말 제자로 보는 참된 스승님이었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 앞으로 교사가 될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말씀해주시는 것이 마음에 참 와닿았습니다. 강의 내용이 전문적이었다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고요.
생물내용학 개론은 빨리 듣기를 하여 총 2번 들었습니다. 어떤 강의는 3번도 반복해서 들었고요. 그 확신 가운데 생물내용학 총론도 수강 신청하였고, 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들을 수록 내용에 대한 깨달음은 분명해졌습니다. 2016년도 마지막에는 모의고사 풀이반을 현장강의 신청을 했을 정도입니다.
안타깝게도 2017년도 임용시험에는 떨어졌습니다. 경기도를 지원했는데 커트라인에서 1.5점 정도 모자라더군요. 그런데 이것은 내용학에서 밀린 점수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교육학에서 10.6점을 얻었거든요. 이것을 돌아보면, 내용학 만큼은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가 다른 지역보다 커트라인이 높게 형성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올 해 다시 한 번 임용을 바라보며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험에서 떨어진 충격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수강 신청했던 생물학 총론부터 다시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렇게 기간 연장을 받기 위해 수강후기를 적습니다.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는 또 듣고, 또 들어도 유익합니다. 현재 기간제 교사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제게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 시험을 준비하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수강신청하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