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제목: 수강후기(생물내용학 )
* 강좌명: 생물학총론
* 교수명: 강치욱
* 이름: 김다애
* 내용:
대학 졸업을 하면서 임용준비를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치욱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하는 것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미리 네이버에 있는 1강을 들어보고 교수님의 강의스타일이 저에게 맞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날카롭게 느껴졌지만 교수님의 명확한 강의실력에 바로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켐벨 수업을 들어야 할지, 총론을 바로 들어도 될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학전공으로 생명과학을 배웠지만, 이중전공과목과 병행하느라, 전공에 대한 지식이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조각지식들은 있지만 정리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늦게 준비를 시작하기에, 바로 총론을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정말 도전이었습니다.
2강부터 1권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 머리 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배웠기에 전공이라고 졸업장을 받았을까 싶을 정도였죠;;;
하지만 현재 저는 강의를 듣는 것이 재미있어졌고 지식이 차근히 쌓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수강방법은 하루에 3강의씩 꾸준히 듣는 것입니다. 물론, 못듣는 날도 있고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최대한 꾸준히 들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간에는 들은 강의를 토대로 교재를 정독하면서 개인적으로 노트정리를 했습니다.
강의와 함께 강의자료실에 올려져있는 필기들도 다시 한 번 써보고, 교재가 잘 읽히지 않으면 같은 부분을 10번정도 읽은 적도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필기에 정리해서 옮겼습니다. 분자생물학 파트에서 시간이 정말 오래걸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이 늘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이와 같은 날을 2-3달 정도 반복하니 현재 마지막 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배운 내용들이 뒤에서 반복된다는 것도 깨달았고, 대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강의 가장 좋은 점입니다. 큰 틀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가 정말 좋았던 것은 명확성,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강의라는 것입니다. 교수님 본인께서는 잔소리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잔소리에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생물이란, 모델화이며 보편적인 것에 대한 과목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철학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히려 이런 잔소리를 더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ㅎㅎ
즐겨듣게 되니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던 교수님의 사투리억양도 점차 잘들립니다. ㅎㅎㅎ
가끔 알아듣지 못해서 몇번 구간 반복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빠른 배속으로도 잘 듣습니다.
이제 시험이 한 달도 채 안남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정독으로 천천히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1강부터 다시듣기를 하고 있습니다.
2번씩 듣는 것을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교재를 정독하시고 들으시면 더 좋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놓쳤던 교수님의 말들이 쏙쏙 들어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공부 방법이라 ㅠㅠ 급하신 분들께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네요 :D
p.s 교재도 정말 좋아요. 각론서는 번역체이거나 반복적인 말들이 많아 중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지만 총론 교재는 그림도 이해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고, 글의 흐름도 깔끔하여 내용이해에 좋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내용도 차근히 읽으면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