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 생물학총론
교수명 : 강치욱 교수님
이 름 : 양석원
내 용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4학년에 올라가는 사범대생입니다. 평소에 너무 놀기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거의 학교 수업도 듣지 않고 생물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습니다. 3학년 여름방학때부터 이렇게 안일하게 공부하다가는 노량진에서 5년 간 허송세월을 할 것 같다는 판단에 급하게 켐벨책을 사서 혼자서 생물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각오로 책을 펼쳤지만 그동안 놀았던게 너무 컷던 탓인지 머리에 들어오는 것은 없고 그저 수능시험에서의 말장난에 너무 당해왔던터라 강치욱교수님이 항상 말하시던 말꼬리잡고 늘어지는 학생이 저였습니다. 당연히 공부 속도도 나지 않았고 하루 공부한 후에 잠자리에 누우면 그날 뭘 공부했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비효율적인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이 너무 저에게 해당되는 말이여서 살짝 기분이 나쁘면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강치욱 교수님이 항상 하시던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점점 알게 되었고 생물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에 대하여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강의를 들을 때 뿐만아니라 혼자서 생물을 공부할 때도 속도가 붙고 하루하루 늘어나는 지식에 재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생물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이 강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교수님의 체계적인 판서였는데, 너무 깔끔하게 판서를 해주셔서 복습할 때 판서만 보더라도 그 수업의 내용이 80프로는 기억나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저는 원래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강의를 듣기 전에 한번 책을 필기하면서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강의를 듣고 나서 다시 한번 책을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판서를 하지 않고 이야기해주시는 내용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일주일 뒤에 다시 같은 강의를 들으며 복습하였는데, 이때는 교수님이 판서했던 내용을 같이 따라가며 내가 수업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들었습니다. 비록 이렇게 들으면 진도가 느리게 나가기는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단순히 지식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속에 체계적인 도식이 그려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강의 덕분에 저에게 생물은 전혀 어렵지 않고 재밌는 과목이 되었고 올해 한번에 꼭 임용에 합격하고 싶다는 소망과 각오가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