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 개정10판 생물학총론(Part Ⅱ 3~4월)
교수명 : 강치욱 교수님
안녕하세요. 현재 생물교육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생물과는 많이 달라 한창 혼란스러워 하고, 공부도 잘 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모든게 다 개별적인 것 같았고, 하나도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전공책을 보더라도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싶고, 정리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항상 바닥에 있었고, 제 전공임에도 거의 놓아버린 수준이었습니다.
그때 추천받은 것이 강치욱 교수님 강의였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물론 똑같이 어렵고 생소했지만, 사이사이에 해주시는 말씀덕에 계속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격력의 말 보다도 '생물은 과학의 언어이다' , '고등학교 때 생물을 이해했던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도 많이봐서 익숙해져서 외워진 것을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라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생물은 정말 재미있었고, 다 이해했던 것 같은데 대학을 와서 배우는 생물은 순전히 다 외우는 것이라고 불평하고 다녔던 때 였습니다. 그때 딱 그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아차 싶었습니다. 정말 자주 봐서 외워진 것을 계속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책을 자주보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모든 것이 다 따로 노는 것이아닌, 같은 기작이, 비슷한 기작이 여기저기 다 사용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인강을 들으며 정리해 주신 것을 필기하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정말 필기해 주시는 것이 깔끔해서 인강을 다시 듣지 않고도 필기를 다시 봐도 그 부분이 회상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제는 각론을 읽어도 정리가 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어가 달라도 설명이 섞여있어도 정확히 이해가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에는 읽는데에도 오래걸리고, 읽었음에도 이해가되지않고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확실히 속도가 나고 효율이 늘어난 것이 느껴집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 커리큘럼을 따라가서 꼭 합격하고 다시 감시 후기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