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 생물 내용학 기본이론반
교수명 : 강치욱
이름 : 장아영
내용 :
강치욱 교수님 수업은 모든 선배들이 추천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강의입니다.
그래서 학부시절 교수님 강의를 처음 접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말씀을 드려보자면
먼저, 처음에는 수업 내용 자체나 교수님께서 전달해주시는 방식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인강을 들었던 게 수능 치기 전 수능을 치기 위한 공부가 마지막이었기에 인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쳐주니까 듣고 익히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아무래도 성인이 듣는 수업이라 그런지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것들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공부는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것만 알고 수업에 임한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정말 스스로 해야하고 교수님께서 읊어주기만 하게 되는 그런 것들은 넘어가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스스로 잘 공부한다면 크게 어렵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기본 개념들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읽고 받아들이면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아예 이해가 필요없는 것들이요! 그런 기본 개념들도 정말 중요한 것들은 혼자 할 수 있지? 라고 이야기하시다가도 설명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고, 제가 처음에 교수님 수업을 인강으로 들을 땐 몰랐는데, 인강으로 한번 내용을 듣고 직강에 가서 수업을 들으니 교수님이 정말 꼼꼼하게 하나하나 다 말씀을 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1배속으로 들으시고, 교수님 수업을 여러번 다시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평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처음 들을 땐 왜 이렇게 어렵지... 왜 이렇게 설명을 덜 해주시지.. 하는 부분들이 2,3회독 할 때 들으면 같은 설명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와.. 이런 것까지 다 설명을 해주셨는데 내가 흡수를 못한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저는 정말 그런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연구소에서 제공해주시는 2배수 모두 활용을 하시길 권장합니다. 회독 때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꼭 다시 들으시고, 알고 계시는 내용이라면 이동할 때나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해서 2배속으로 들으시거나 해서 여러번 들으시면 들을 때마다 들리는 게 많아지는 것을 경험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교수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곱씹다보면 정말 꼼꼼하게 다 이야기해주시고, 다른 부분과 연관도 많이 시켜서 알려주십니다.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교수님 수업을 처음 들을 때 어려웠던 이유가 저는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1회독으로 1권에 임하는 병아리에게 갑자기 6권을 물어보시거나 언급하시면서 닭일 때의 대답을 원하시는 것이 처음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력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 힘들다고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저는 여러번 회독했을 때 굉장히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관련된 내용할 때 언급해주시고 뒤에서 관련된 내용할 때 언급해주시니 초반에는 머릿속으로 구조도가 잘 그려지지 않지만 6권을 할때 쯤이면 교수님께서 그렇게 해주신 덕에 1번 볼 것을 여러번 보게 되면서 개념들이 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회독을 늘리게 되면 더더욱 여러번 본 것이 되는 터라 교수님께 감사함을 많이 느낍니다. 개념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이 이런 부분들입니다.
두번째,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생물은 다른 과학과 다르다. 라고 하는 것을 깊이 깨닫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학부생때는 인강으로 처음 듣고 졸업하고 나서는 직강을 듣게 되었는데, 인강으로 들을 때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들을 처음에만 듣고 그 뒤로는 같은 얘기 하시네.. 하며 스킵을 하거나 2배속으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직강을 듣고 난 이후로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1배속으로 모든 말씀을 듣게 되니 생물학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고, 모든 인강생분들이 그 부분을 스킵하지 마시고 들으시면 좋겠다. 정말 우리가 학생들에게 현대의 생물학을 제대로 가르쳐서, 우리와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않도록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수님 말씀을 듣다보면 교사 되면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생물을 가르치면 좋을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런 부분들도 저는 그냥 공부를 하는 것보다, 그런 말씀을 들으며 잠시나마 미래의 제 수업을 구상해볼 수 있어 좋은 시간들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단 저는 인강보다는 왠만하면 여건만 되시면 직강에 오셔서 수업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에 열심히 임하다보면 교수님께서 강의력이 좋으시다는 것을 알게되실거에요. 특히나 수업 내용면에서도 알려주시는 것이 정말 많아서 다 받아적다보면 인강으로는 저 같은 경우 1.4배속으로 들었었는데 직강을 들으니 분명 1배속으로 듣고 있는건데 2배속으로 듣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때가 많았을정도로 많~~이 알려주십니다. 인강 들을 때 배속으로 듣다보면 흘려 듣다보니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보통 2배속으로 들어도 교수님들 말씀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터라 1.4배수로 들으면서도 루즈하게 느껴지고 놓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직강 가서 들어보니 다르게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