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 개정11판 생물학총론(PARTⅠ,Ⅱ)
* 교수명: 강치욱
* 이름: 탁진영
* 내용:
저는 생물교육과 재학중인 2학년 학생입니다.
올해 여름, 많은 선배님의 추천으로 조금 일찍 강치욱 선생님의 총론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생물에 대한 어떠한 개념도 없었던 제가 강의를 들으며 생물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큰 틀을 잡을 수 있었고, 특별히 생물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공공부를 하며 화학적인 내용이 나올 때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이해하는 자체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생물이라는 학문은, 화학에서 정립하고 성립한 개념을 이용하는 학문이라 하셨고, 그 말을 들은 이후 제가 생물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화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화학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생물에 적용하고 이용하기 위한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2학년 학생이 듣기에는 사실 어렵고 따라가기 버거운 내용도 있었지만, 총론을 꾸준히 듣고 모르는 부분은 반복을 통해 부지런히 정리하며 이번학기 전공인 생화학을 들으니 너무나 자연스럽고 쉽게 개념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니 자신감이 생겼고, 활발한 수업 참여가 가능해졌습니다. 비록 처음 시작은 힘들었지만, 시간을 투자해 일찍 총론을 듣기 시작한 것이 너무나 잘 한 선택임을 느끼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강치욱 선생님께서 개념을 명료하고, 깔끔하게 칠판에 판서해주셔서 제가 수업 중 필기가 용이했고, 복습하며 정리하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빨리 지나가버려 놓친 부분은 제공해주신 판서노트를 보며 보충했고, 이후 복습할 때 역시도 판서노트를 이용했는데 군더더기 없는 판서노트는 개념을 확실히 적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복습을 하며 어려웠던 부분은 배속을 이용해 반복하여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중요하지만 가볍게 지나가버리고 쉽게 잊어버릴 내용을 선생님께서 강조해주신 덕분에 기억할 수 있었고, 제가 가진 오개념을 올바른 개념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생물을 공부함에 있어 생물학자를, 생물과학자를, 책 저자를 배려하지 않고 제 마음대로 생각해버리는 것이 얼마나 좋지 않은 습관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강치욱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교원 임용을 준비하며 집중해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암기해야할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 나아가 그 모든 것에 앞서 예비 선생님으로서 잊지 말아야 할 교육자의 태도까지도 항상 상기시켜주셔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에서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많이 부족한 예비 선생님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겸손한 태도로 배우고 성실하게 준비해 실력있고 바른 생물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