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 2021 생물학총론(PART2 3-4월)
교수명 : 강치욱
이름 : 이그림
학교를 근무하면서 생물 수업을 더 재미있게 하고 싶어서 신청한 강의입니다. 물론 임용고시를 위한 강의로도 좋습니다. 교사라는 꿈을 위해 한발 먼저 시작하는 강의로 강추드립니다. 졸업한지 한참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교수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반복으로 수업을 하다보니 학생들에게 결과론적 이론만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뭔가 원리와 앞뒤의 흐름이 없이 나열식 수업만 하고 있는게 저도 재미가 없고 학생도 흥미가 떨어지구요. 그래서 평소 부족한 생물 파트에 대한 지식을 더 풍부하고 깊게 갖고 싶고 재미있는 수업을 위한 자기 계발의 이유로 신청하게되었습니다.
사실 1학기가 바쁘게 지나가고 밀렸던 연수를 듣느라 시간만 하염없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2학기에 들어 이제는 여유가 좀 생겨서 천천히 그리고 열심히 따라가 볼 계획입니다. 완강 후 달라져 있을 제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수업은 교재를 화면에 보여주고 판서로 진행하십니다. 혼자 따라가며 공부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강의 속도, 그림 화질 등 환경적인 부분도 좋습니다. 나만의 정리 노트를 만들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는 스타일이어서 책의 여백에 수업 내용을 덧붙여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랜 세월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생물학총론 책이기 때문에 충분한 내용이 다 녹아들어가있습니다. 특히 그림이 잘 나와있구요. 무엇보다 책 표지 색깔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강의를 들으며 가장 좋은 점은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한 깊이감이 좋습니다. 우리가 사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백지에 적어보라고 하면 거의 작성하지 못합니다. 나는 알고 있다.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단어 들어본 적 있다...이렇게만 아는 것은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교수님의 수업의 흐름을 잘 따라가다보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게 좋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보라고 하셨던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학생들에게도 일단 외운 뒤 여러 번 그림을 전체적으로 그려가며 복습을 하라고 많이 이야기를 하였듯이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수업을 따라가고 공부하다 보면 흥미가 생기고 즐겁습니다. 그저 들어야한다는 압박감보다는 내가 필요에 의해 선택한 수업이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좋은 강의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