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제목: 수강후기(생물내용학 혹은 생물교육론, 전공물리)
* 강좌명:캠벨 생명과학 11판
* 교수명: 강치욱
* 이름: 김수지
* 내용:
저는 생물교육과에 재학중이며 생물학 관련 기초 강의를 학교에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명확하게 설명해주시지 않은 부분들도 있어서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면 이제 다른 길로 빠지거나, 전체적으로 연결된 개념들이 많아서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찾아봐야 한다는 게 단점이라는 것은 다들 공감하실 거에요!
그러다 선배들 사이에서 유명한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를 찾아보게 되었고, 저같은 초심자에게도 적절한 난이도의 강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캠벨 생명과학 자체를 설명해주시는 이 강의였습니다!
우선 이 강의를 수강 완료한 것은 아니지만! 들어봤을 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장점은 공부에 대한 태도를 바꿔주신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생물 공부만 잘하면 되지, 뭐하러 화학까지 공부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왜 이건 이렇게 된거지? 왜 이름이 저렇지? 이름속에 뭔가 숨겨져 있나?하고 쓸데없는 데 집착하던 저의 모습을 교수님께선 완전히 뜯어고쳐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핵심을 찌르는 비유로 저의 이러한 궁금증들이 생물 공부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저같은 겉핥기식으로만 공부한 학생들에게 적절한 난이도의 강의를 찍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학교 교수님들은 그냥 알고있지?하면서 넘어가신 부분들도 짚어주신다는 점이 너무 만족스럽고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신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판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필기노트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복습할 때 항상 강의를 여러번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머리에, 필기노트에 웬만하면 빠짐없이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필기노트를 이미 올려주셔서 개념간의 관계나 순서 등에 대해 이해를 먼저 하고 강의를 들을 수도 있고, 필기노트 위에 새로 저의 이해한 바를 적을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지막지한 수작업 노동량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구요!
마지막으로는 전체적인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시는 강의방식입니다! 사실 이건 캠벨보다 차후에 생물내용학을 들을 때나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캠벨도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식으로 수강하니까 예전에는 따로따로 떨어져 있던 개념들이 왜 필요한지, 어디서 다시 언급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인 뼈대를 다시 세운다고 생각하면서 들을 수 있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아직 2학년이라 강의를 듣기 전에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왜 이제 들었을까 후회되는 강의입니다. 저처럼 고민하지마시고 빠르게 한 번 듣는다면 앞으로의 전공 강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