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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수강후기(생물내용학)

작성자
#건*
등록일
2021년 10월 18일 16시 26분
조회수
45
첨부파일
* 강좌명:[심화과정]2021 생물학총론(PARTⅠ,Ⅱ) * 교수명: 강치욱 교수님 * 이름: 오건우 * 내용: 내가 강치욱 교수님의 강의에서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은 생물학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이다. 교수님께서는 강의 전반에서 지금 학습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총론 수강생들이 만들어온 `독창적인(?)` 오개념들의 사례들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교정하는 교수법을 반복하셨는데, 이는 나 자신이 그동안 생명을 바라보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비추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깨닫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물학적 사고 방법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수십, 수백 번 반복해서 훈련된 생물학적 사고 방법은 익숙해지면서 크게 3가지 학습방법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첫째. 생명에서 나타나는 무수히 많은 예외가 생명에서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인지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많은 계별 현상들에 대해서 `이 생물은 이렇게 다르구나`라고 그 자체로 받아들임으로써, 그동안 현상이 나만의 이론에 어긋날 때마다 멈춰서서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던 습관을 개선하게 되었다. 둘째. 모델은 가장 보편성, 단순성, 인지도에 의하여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지 진리가 아님을 인식하고, 학습에 올바르게 활용하게 되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모델의 한계에 대하여 명확히 인식함으로써 앞으로 생물학 학습에 대하여 모델을 `나만의` 절대적 진리로 여기고, 함부로 적용하면서 스스로 함정을 만들어 빠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습관을 지니게 된 것은 덤이다. 셋째. 교재와 강의에서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는 생물학 관련 동의어, 유의어와 강의 중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맥락에 따라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단어의 뜻과 한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 덕에 총론 교재뿐 아니라 공부 중에 참고하게 되는 전공 도서들을 훨씬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알고 있던 뜻으로 단어의 의미를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공인된 도서에서 내가 알고 있는 의미 이외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받아들이려 노력하게 되면서 훨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어떤 강의를 수강해야 할까 고민하던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이 강의를 들어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선배 중에서 몇몇 사람들은 강치욱 강의가 무엇인가를 외우라고 하기만 한다고, 왜 그런지에 대하여 의문을 많이 던지는 내 성격에는 맞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나에게 해오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강의는 그 말과는 정반대였다. 이 강의는 근본적으로 내가 그동안 생물학을 공부할 때 생기던 의문들의 형태를 완전히 바꿈으로써 효율적인 생물학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좋은 강의를 만들어주신 강치욱 교수님을 비롯한 연구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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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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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2021-10-18 16:32:22

감사합니다. 수강후기 10일 연장해 드렸습니다.